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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미스테리_비행기는 어디로 갔을까 [MH370]

다큐멘터리 MH370 포스터
출처. 넷플릭스

비행기 사건 사고 중 가장 큰 미스테리에 속하는 MH370. 그 큰 비행기가 어디로 갔는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 10 명의 승무원과 227 명의 승객까지 모두 증발해버린 사건. 과연 MH370 은 그 많은 사람들과 어디에 있는 걸까.

 

 

그날의 사건

2014년 3월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떠난 MH370편. 중국 상하이 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었다. 12시 41분 비행기는 이륙했고 기장은 막 말레이시아 영공을 지나 베트남 영공에 진입했다며 교신을 남긴다. 말레이시아를 떠났으므로 이제 베트남 관제사와 교신을 해야 하는 비행기. 말레이시아 관제사는 이제부터는 호치민 관제탑과 연결해라. 좋은 비행하라 교신을 남겼지만 이게 마지막 교신이 되고 만다. MH370이 베트남 영공으로 진입 후 얼마 되지 않아 비행기 자체가 레이더에서 사라져버린다. 

 

여러 나라에서 비행기와 교신을 시도해 보지만 연결되지 않고 베이징 공항에 도착 예정시간이 훌쩍 지나도 나타나지 않자 비로소 긴급 구호 활동이 펼쳐진다. 항공 전문가에 따르면 본 비행기의 통신이 한 번에 동시에 다 꺼졌다는 것으로 보아 공중에서 폭발한 가능성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정리했으나 통신이 끊긴 지점에서 아무런 잔해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 후 말레이시아 군대에서 비행기로 생각되는 어떠한 물체가 말라카 해변으로 항해하는 것이 레이더에 포착되었다고 발표했지만 군은 이 비행 물체가 MH370 편인지는 장담하지 못했다. 또한 이는 원래 항로와 반대 방향.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본 다큐에서는 지금껏 제기되었던 가설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다룬다. 

첫 번째, 기장이 고의적으로 비행기를 인도양에 추락시켰다.

가설은 이렇다. 자하리는 비행 경험이 풍부한 조종사다. 그는 그날 비행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신입 부기장과 함께 비행을 했는데 어느 순간 그에게 자리를 떠나 무언가를 가져올 것을 명령하고 그가 떠나자마자 조종석의 문을 잠근다. 베트남 영공에 도착한 순간 비행기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던 그는 레이더에서 비행기가 사라질 수 있게 모든 전기 장치를 끄고 여압 장치를 조정해서 승객들과 승무원들을 먼저 숨을 쉴 수 없게 한 다음에 루트를 바꿔 비행을 한다. 연료가 떨어질 때까지 비행을 하고 인도양에 추락하여 다 함께 사망한다. (여기서 왜 6 시간을 더 비행했냐면 인공위성과 비행기가 신호를 주고받는 인말새트 시스템에서 본 비행기가 마지막 교신을 한 후 6시간을 더 비행했다는 데이터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왜 용의 선상에 올랐냐면 그의 집에는 비행 시뮬레이터가 있었는데 그가 말레이시아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실제 루트에서 갑자기 루트를 틀어서 인도양으로 가는, 현재 추정하고 있는 그 루트와 비슷하게 연습을 한 흔적이 하드디스크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사랑스러운 가족이 있는 한 가장이었고 말레이시아 항공 안에서 인격도 훌륭한 최고의 조종사로 불리는 사람이었기에 아무도 그를 의심하지 않는다. 오히려 직원들이 그가 한 짓이 아니라고 보호하는 격. 또한 그는 어떠한 유서도 남기지 않았음이 밝혀지며 다른 가설들이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두 번째, 러시아로부터 납치를 당했다.

며 뒤 네덜란드에서 말레이시아로 비행을 하던 MH17편이 우크라이나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미국은 러시아의 미사일에 비행기가 격추되었다고 발표했는데. 항공 전문가 제프는 두 사건이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며 그날 승객의 명단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세 명의 러시아인이 본 비행에 탑승했음을 발견하게 된다. 모든 교신이 한꺼번에 끊겼다가 다시 연결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그는 이 러시아 스파이들이 장치를 의도적으로 건드다고 생각하는데. 그의 가설은 이렇다. 모든 전자 장비를 일제히 끌 수 있는 장비는 조종석에서 다룰 수 없으며 장비실인 해치에 들어가야 하는데. 해치는 보통 조종석과 일등석 사이에 카펫으로 숨겨두는데 특유의 잠금장치가 없다. 그래서 그가 제안한 시나리오는 러시아인 한 명이 소동을 일으키고 일등석에 있던 러시아인이 혼란을 틈타 해치로 들어가서 모든 장비를 해킹했다는 것. 그래서 인말새트 시스템 또한 해킹하여 남쪽으로 비행했음을 보여주고 실제로는 북쪽으로 갔을 거란 주장이다.

 

무고한 러시아인들을 테러리스트로 만드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리 그래도 해치에 저렇게 쉽게 들어갈 수 있을까 싶어 그의 주장은 터뭄니없이 들렸는데. 조금은 신빙성이 있는 단서가 나오기 시작한다. 갑자기 자신을 모험가라고 소개하는 블레인이라는 사람이 등장했고 믿도 끝도 없이 비행기의 잔해를 찾으러 모잠비크와 마다가스카르로 향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가는 곳마다 그는 비행기의 잔해를 발견했으며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를 MH370의 파편일 가능성이 크다는 발표를 한다. 나 또한 어떻게 저렇게 쉽게 찾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고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제프 또한 이를 수상하게 생각해 블레인이라는 사람을 조사한 결과 러시아와 관련된 인물임을 찾아내게 된다. 그의 결론은 그는 러시아 정부 스파이며 가짜 비행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떠벌리고 다닌다는 것. 흥미로운 점은 플로렌스라는 프랑스 저널리스트 또한 그를 의심하여 그가 발견한 플랩을 조사하게 되는데. 이 플랩의 식별판이 없다는 것. 식별판은 특수하게 부착되어 있어서 그 어떤 상황이 일어나도 있어야 하는데 없다는 것은? 고의적으로 식별판을 떼어 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플랩은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그곳에 놔뒀다는 것.

 

세 번째, 미국으로부터 의도적으로 요격을 당했다.

사랑하는 아내, 딸, 아들을 잃은 프랑스인 기슬랭. 그는 이 사건에 미국이 연루되어 있다고 강하게 믿고 있다. 그 이유인즉슨 어떤 한 남자가 찾아와서 그에게 미국 통제기 두 대가 본 사건에 연루되었다고 했다는데. 이를 플로렌스 저널리스트에게 말하고 그녀는 그 이야기를 했던 낯선 이가 실제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찾아냈고 연관된 곳에서 일을 한 것도 발견한다. 그녀는 MH 370 이 그날 실었던 화물 목록을 체크하는데 거기서 2.5톤의 전자 물체가 X -ray 검사 없이 그대로 통과되었다고 적힌 것을 캐치해 내고. 이때 중국이 미국의 기술을 따라가려 온갖 짓을 다 할 때라 미국은 온 감각을 세우고 있었고 이때 수상한 물체가 실렸음을 알게 된 미국이 MH 370 편의 교신 시스템을 방해하고 검사를 위해 가까운 공항으로 우회하길 명령하지만 미국 공중 조기 경보 통제기가 위에서 날고 있음을 알리 없는 조종사는 이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베이징으로 운전을 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결국 본 비행기를 어떻게 해서든 막아야 했던 미국은 비행기를 격추했을 거라고 한다.

 

한 여성이 주장한 MH370 잔해 흔적
출처. The Mirror

비행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는 모든 주장이 일리 있는 것처럼 들린다... 다소 억지스러운 주장일지는 몰라도 현실에서는 영화보다 더한 일들이 일어나니.. 개소리라고 해도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말레이시아 조사팀은 약 3년 동안 인도양을 탐색했지만 비행기의 파편도 발견해 내지 못했으며 정부는 공식적으로 보잉 777에 대한 수색을 중단함을 알렸다.

 

80-90년대도 아니고 2014년에 일어난 일이며 아직까지도 이 사건은 희대의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자동차도 아니고 237명의 사람이 있는 비행기가 없어졌다. 그 날의 진실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아직까지 MH370 편에 있을지 모르는 분들. 비행기가 한시라도 빨리 발견되어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 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