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로맨스_집착의 무서움 [너의 모든 것]

출처. CNET

2020년부터 시청했던 [너의 모든 것]. 영어 제목은 [You] 이다. 희대의 사이코패스 남성인 조의 시점에서 모든 이야기가 돌아간다. 조는 외모도 훤칠하고 사이코패스답게 똑똑하고 상황, 분위기 파악을 잘해 눈에 계속 밟히는 여성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만다. 그리고 방해가 되는 주변 인물들을 살해하는데... 사랑을 하는 중간에도 다른 여성이 눈에 들어온다면 사랑했던 여성을 죽일 수 있는 과한 이야기.

때로는 너무 부정적인 이야기가 진행되어 눈이 찌푸려질 때가 있지만 스토킹 드라마답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 다음에는 누가 희생양이 될까 등 추리를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는 드라마다.

 

시즌 1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는 남자, 조

서점 매니저로 일하는 조는 작가 지망생인 벡을 만난다. 소제목 그대로 벡에게 첫눈에 반한 조는 벡의 SNS 를 염탐하고 스토킹을 하며 그녀의 '모든 것'을 알게 된다. 조는 벡의 집까지 알아내 벡과 그녀의 남자친구가 관계하는 모습까지 지켜본다. 조는 그의 개인 정보를 알아내고 바람둥이에 좋지 못한 사람이라고 결론지어 그를 지하 창고에 가두는데. 결국 벡의 남자친구는 창고에서 숨을 거둔다. 자신을 싫어하는 벡의 친구, 피치까지 죽이고 만다. 불안전한 벡에게 상냥하고 아주 달콤하게 다가가 둘의 관계를 더욱더 발전시키는데. 

 

중간에 벡이 조의 옛 연인 '캔디스'를 알게 되고 그녀의 발자취를 찾다 아무도 그녀에 대해 모르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가 죽은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조의 집에서 우연찮게 한 상자를 발견해 조가 수집했던 것들을 보고 그가 정상이 아님을 알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조가 벡을 지하 창고에 가두고 작가 지망생인 벡은 탈출하기 위해 그들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다. 남성 주인공을 조가 아닌 그녀의 상담사로 바꿔 이야기를 써 내려가지만 결국 벡은 지하 창고에서 목숨을 잃고 책은 출간되어 베스트셀러로 남게 된다.

 

시즌 2 아이 울프 유 I wolf you

윌이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바꿔 LA 로 건너온 조. 과일 상점에서 누가 봐도 사랑스러운 여성, 러브와 마주치게 되고 항상 그렇듯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에피소드 5 에서 그들은 명대사를 남기데 되는데 둘은 "I love you" 대신 "I wolf you" 라는 서로만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랑의 속삭임을 만든다.

그리고 투닥투닥 하지만 잘 지내는, 조의 아파트 관리인, 딜라일라와 그녀의 여동생 엘리도 시즌 2 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캐릭터다. 여기서 어린 시절 상처가 있는 조는 어린아이들에게는 무조건 잘해주는 면을 시즌 2 에서 다시 보여준다 (시즌 1 에서는 옆집 남자 아이에게 잘해주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시즌 1 에서 잠깐 언급됐었던 조의 전 여자친구 캔디스가 조를 찾으러 LA 까지와 러브의 친동생 포티의 여자친구가 된다. 이게 갑자기 무슨 말이냐고? 캔디스는 조에게 살인당할 '뻔' 했지만 가까스로 도망쳐 조에게 복수할 마음으로 다가온 것이다. 결말 부분에 캔디스는 조를 '지하 창고' 에 가두는데 성공하고 러브를 불러 조가 한 모든 짓들을 고백하게 만들어 버린다. 하지만 러브는 조에게 상처받는 대신 조를 이해한다고 말하며 캔디스를 살해한다. 조와 함께 대화를 섞었던 딜라일라도 사실 러브가 처리한 것. 충격을 받은 조는 러브를 살해하려 하지만 러브가 임신한 것을 알게 되고 둘은 결혼하게 된다.

시즌 2 는 옆집 여자를 힐끗 쳐다보는 조로 끝이 난다. 과연 조는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시즌 3 사이코패스살인마 커플

둘은 아이를 위해 잘 살겠다고 다짐하고 가정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조가 옆집 이웃인 나탈리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그녀의 사생활을 하나둘씩 파헤치기 시작한다. 당연히 러브에 대한 마음은 식은지 오래. 이를 직감적으로 느낀 러브도 조의 바람을 눈치채고 뭐.. 예상했던 대로 나탈리는 러브의 손에 죽는다.

나탈리가 죽은 후, 좀 쉬는가 싶더니 조는 도서관 사서인 메리엔과 사랑에 빠지고 만다. 외로움을 느낀 러브도 나탈리의 아들인 시어와 불륜 관계를 저지르고 마는데. (다행히 시어는 목숨을 부지한다.)

하지만 조를 건들이면 누구도 죽음을 피하지 못한다는 것을 러브 남편인 조가 더 잘 아는 판국에 러브가 메리엔을 죽이려 하자 조는 자신의 아내인 러브를 죽여버린다. 끝에 조는 자기가 좋은 아빠가 될지 못할 것을 알기에 좋은 사람들인 이웃 동성 커플에게 헨리(아들)을 맡기고 메리엔을 찾으러 떠나게 된다.

 

 

시즌 4 조와 비슷한 사람의 등장

조는 메리엔을 찾으러 프랑스로 간다. 조의 모든 것을 알게 된 메리엔은 조를 맞닥뜨리자마자 도망가게 되는데. 사랑했던 관계에 조는 메리엔이 왜 자신에게서 도망치는지 이해를 못 하고 자신이 무해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메리엔을 살해하지도, 다치게 하지도 않고 보내준다. 

다시 조나단이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영국 런던에 간 조는 교수로 일하게 되고 동료 교수 말콤의 여자친구 '케이트' 를 눈에 담게 된다. 그녀를 스토킹하던 도중 좋은 타이밍으로 그녀를 위험헤서 구하게 되고 이에 말콤이 같이 사교 파티에 가는 것을 제안하는데. 술을 많이 마신 조는 다음 날 아침 자신의 집에서 눈을 뜨지만 부엌 탁자에 죽어 있는 말콤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죽인 것이 아닌데... 하지만 계속해서 사교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고 여기에 나와 같은 다른 이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때 조의 과거를 들먹이며 협박을 하기 시작하는 존재가 나타난다. 조는 이 존재를 찾기 시작하는데..

출처. Netflix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서 주변 사람들은 쉽게 죽여도 괜찮다는 조의 생각은 너무나도 위험하다. 질질 끌지 않고 이야기가 빨리 진행되어 속 편하게 볼 수 있지만 부정적인 이야기, 조의 요상한 합리화가 너무 많이 나와 위험하다는 생각도 든다. 

이 모든 것이 조가 원하는 '완벽한 사랑' 을 위해 집착, 감금, 살인까지 이어진다는 것. 결국 이 끝은 파국이 아닐까?

조가 말한는 완벽한 사랑이라는 것은 정말 존재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