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르투갈

포르투갈에서 한국가기 포르투 공항 Getjet airlines 항공 후기 글을 한동안 쓰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로 지금 한국에 있기 때문! 한국에서 내가 제일 보고 싶었던 조카들도 보고 가족들도 보고 한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을 보느라 글을 쓸 시간이 없었다. 아닌가.. 시간이 아니라 체력이 없던 것이었을까..? 아무튼 이러다간 티스토리 블로그와 영원히 빠빠이 할 것 같아서 부랴부랴 노트북을 켰다. 안 적었던 사이 많은 일이 일어났다. 그토록 가지고 싶었던 태블릿도 사고 한국 오면 그토록 가고 싶었던 일본 여행도 계획하고. 이번에 오래 머무를 생각이기에 기분이 너무 좋다. 한국에서 포르투갈 넘어올 때 이번에 고생을 좀 많이 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해서 치솟는 항공권 때문에 머리를 부여잡기도 하고 만원이라도 더 저렴한 티켓을 얻기 위해 시간을 정말 많이 투자했는데 투자할.. 더보기
해외에서는 아프지 말자.. 해외에서 아픈 것보다 더 우울하고 서러운 건 없다고 생각한다. 응급실에도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잔병 치레가 많은 나는 정말 건강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아프면 외롭고 서러운데 외국에서 아프면 답이 없기 때문^^ 어딜 가도 나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돈은 돈대로 나가고 몸은 개고생을 하기 때문이다. 사실 교환학생 생활을 외국에서 한 적이 있는데 거기서 학교를 못 나갈 정도로 세게 아픈 적이 있었기 때문에 얼마나 서러운지 다시는 그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아 한국보다 외국에 있을 때 더 건강을 챙기는 편도 없지 않아 있는 듯하다.. 예를 들어 더 많이 운동한다던가.. 비타민을 더 잘 챙겨 먹는다던가.. 하지만 뭐 병이라는 게 경고하고 슬금슬금 다가오는게 아닌 것처럼 뜻하지 않게 외국.. 더보기
[미식] 포르투갈 대표 음식 정어리 Sardinha 포르투갈을 방문하신 분들은 아마 싸르딩야 (Sardinha) 를 많이 들어봤을 테다.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정어리로 유명한 생선류이다. 여름, 어느 레스토랑이나 가도 정어리가 준비되어 있을 정도니 포르투갈 사람들에게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인들, 무조건 좋아할 거라 생각된다. 아니 솔직히 길거리 다니는데 그릴로 생선 굽는 냄새나면 미치지 않나? 진짜 홀린 듯이 식당 들어갈 듯. 역사 사르딩야는 굉장히 오래된 전통 음식이다. 팔레스티나와 서부 시리아에 살던 페니키아인들이 약 3천 년 전 이베리아 반도에 정어리를 들여왔다고 한다. 그때부터 정어리는 포르투갈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음식이 되었고 또 한국인들이 외국 음식을 들여오며 우리 입맛에 맞게 바꾸는 것처럼 여.. 더보기
[미식] 포르투갈의 대표 간식 파르투라 Fartura 오늘은 포르투갈의 대표 간식인 파르투라를 설명해 드리고자 한다. 파르투라는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이며 점심과 저녁 사이의 간식시간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이다. 특히 아이들이 엄청 좋아한다. 스페인의 간식 츄러스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른 음식인 파르투라. 포르투갈에 방문한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파르투라는 "플로레스(Flores)" 로 알려진 유럽 중세 길거리 음식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플로레스란 포르투갈 사람들을 포함해서 중세 상인들이 판매하던 튀김 류의 페이스트리라고 한다. 계속해서 현대인의 식성에 맞게 개발이 되고 입맛에 따라 진화해가면서 오늘날의 파르투라가 탄생했다고 한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유래되었다는 말도 있다. 브라질의 피라시카바 시의 전통 디저트로 20 세기 .. 더보기
[문화] 당황할 수 있는 문화 Top 3 모든 나라에는 각자의 문화가 있다. 해외에서 살면 그들의 '문화' 라는 것에 대해 점차 적응을 해야 한다. 안그러면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되기 때문. 물론 상대방도 외국인인 나의 문화를 존중해주지만 외국에 사는 이상 이 곳의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나는 이런데 왜 너희는 그런거야? 너희는 틀렸어!' 가 아닌 '너희는 그렇구나. 우리는 이러이러해. 그러면 우리 이렇게 하면 어떨까?' 라는 식으로 대화를 하는 것이다. 문화의 차이는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이다. 나는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그들은 그곳에서 태어나서 자랐기 때문에 이곳의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건 사실이다. 나는 사실 포르투갈이라는 나라가 생소했다. 포르투갈 하면 호날두, 에그타르트만 알던 나. 대학 졸업 후에는 캐나다에 가서 영.. 더보기
포르투갈에서 한식을 만들고 싶으면? 포르투갈에서 한식을 먹기란 쉽지 않다. 한식당도 많이 없을뿐더러 (지금은 그래도 많이 생김) 모두 리스본, 포르투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또 그냥 먹고 싶다면 먹을 수 있을까? 그것도 아니다. 한식이 생각보다 인기가 많더라. 사실 포르투갈에는 '아시안 음식' 은 '시크하다' 라고 인식되고 있다. 스시는 젊은 사람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아 평일에도 스시집 가기가 쉽지 않다. 정작 가서 보면 진짜 '스시' 나 '사시미' 를 먹는 포르투갈 사람들은 많지 않다. 무언가를 생으로 먹는다는 인식이 아직 생소한 듯하다. 육회가 너무 먹고 싶어서 정육점에 가서 부위를 설명드리고 생으로 먹는다고 하니 까무러치시던 세 사장님.. ㅋㅋㅋㅋㅋ 아무튼 생선회 보다는 새우튀김이랑 캘리포니아 롤, 그리고 중국 프라이 면을 많이 먹으신.. 더보기
포르투갈의 문화 3F 포르투갈에서 정말 중요한 3F. 간단히 말하자면 이 3F는 앞서 설명한 포르투갈 독재자 살라자르의 우민화 정책 중의 하나이다.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국민들을 바보로 만들어야 했으며 이 3F 를 활성화하여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자 했다. 그래서 그게 뭐냐고? 바로 Football, Fado, Fátima 이다. 차례대로 말하자면 축구, 포르투갈 음악인 파두, 종교 파티마로 이루어졌다. 한국의 3S 정책과 비슷하다. 실제로 본 정책은 포르투갈의 3F 정책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는 전두환 정권 시절 시행된 우민화 정책. 바탕이 비슷하다. 우리나라의 3S 정책은 바로 Screen, Sport, Sex 였다. 스크린, 스포츠, 그리고 성문화를 내세워 국민들의 관심이 이곳에.. 더보기
[미식] 코임브라 일본식 라면 맛집 코임브라는 포르투갈에 가보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아는 관광명소 중 하나다. 바로 해리포터 망토로 유명한 코임브라 대학이 있기 때문인데! 하지만 이는 코임브라 대학교 말고도 다른 대학교에서도 많이 볼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되어 있으니 꼭 망토 보러 간다고 여기 가지 말기- 하지만 장관이 끝내주고 전 세계 모든 대학 주위가 그렇듯 먹을게 많으니 한 번쯤은 와보는 걸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여기에 정말 좋아하는 일본식 라면 식당이 있는데 다른 라면 집과 비교가 안 된다. 포르투갈은 시즌제로 라면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겨울 한정이라던가, 격주로 라면을 판다던가. 그리고 일본 식당이라고 해서 모두가 라면을 파는 게 아니다. 어느 식당을 가보든 사전 확인은 필수다. 전에 한 번 다른 이자카야에 예약까지 해서 라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