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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시리즈_누구나 가지고 있는 비밀 [더 스트레인저] 영국 미스테리 스릴러 시리즈 [더 스트레인저]. 유명한 미국인 소설가 할런 코벤의 작품이다. 아직 그의 작품을 책으로 접해 본 적은 없지만 (현재 읽고 있는 '행복 목욕탕'을 읽은 후 그의 소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를 읽을 예정) 넷플릭스로 [스테이 클로즈]를 시청한 적이 있다. 두 작품 모두 영국 배우 리처드 아미티지 (Richard Armitage) 가 나온다는 점과 또한 비밀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었다. [스테이 클로즈] 를 워낙 재미있게 봤던 터라 [더 스트레인저] 도 기대를 가득 품었다. 결과, 성공이었다. 비밀을 속삭이고 떠난 낯선 사람 애덤은 변호사로 사랑스러운 두 아들과 학교 선생님인 예쁜 아내와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어느 날, 낯선 이가 다가와 애덤에게 아내에 .. 더보기
공포_공포인가, 코미디인가 [M3GAN] 영화 메간의 장르는 호러, 스릴러, 코미디, SF 장르다. 유명한 컨저링, 인시디어스, 애나벨, 쏘우에 참여한 공포 영화의 대가 제임스 완 감독이 참여하여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개인적으로 공포 영화는 정말 싫어하지만 (귀신이 튀어나오는 영화는 심장 마비 걸릴 것 같아 못 보겠고, 처키와 애나벨 등 일상생활에서 녹여내는 공포는 더더욱 싫어한다) 현재 상영작의 기준으로 모든 영화는 이미 다 시청했으므로 어쩔 수 없이 메간행을 택했다. 특히 북미 개봉 첫날 무려 '아바타'의 1위를 제친 영화라 궁금하기도 했다. 최고의 친구, 메간 교통사고로 갑자기 부모를 잃은 케이디. 그녀는 하이테크 장난감 회사 펑키에 로봇 엔지니어로 재직해 있는 이모 젬마와 함께 살게 된다. 부모의 죽음 이후 도통 웃지.. 더보기
미스터리_죽었던 사람이 되돌아왔다? [착오: Glitch] 한국 이름은 [착오]. 원제목은 [Glitch/글리치]. 미국 드라마가 아닌 호주에서 제작된 시리즈이다. 개인적으로 호주 영어와 악센트를 좋아해서 더 정이 간 시리즈. 제목을 보고 좀비물인가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좀비물이 아니다. 한 번 죽었던 사람들이지만 평범한 다른 사람들처럼 대화도 가능하고 쇼핑도 하며 서로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내 와이프는 2년 전 죽었는데.. 유라나의 묘지에서 7 명의 사람들이 무덤에서 나오기 시작한다. 바로 죽었던 사람들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다시 깨어난 것. 머리도 없고 끔찍한 몰골로 나왔냐고? 그렇지도 않다. 땅에서 갓 나와 흙투성이지만 모두 다 정상이다. 2년 전에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던 경찰 제임스의 아내 케이트에서 150년 전에 죽은 유라나의 첫 시장 패디까지.. 더보기
아일랜드_친구의 갑작스러운 절교 선언 [이니셰린의 밴시] 영화의 제목은 [The Banshees of Inisherin], [이니셰린의 밴시] 이다. 이니셰린은 아일랜드의 작은 섬, 밴시는 아일랜드 민화 속에 나오는 요정으로 울어서 가족의 죽음을 예고한다고 한다. 어려운 제목에 비해 영화는 고요하고도 잔잔하다. 1923 년 아일랜드 내전 시를 배경으로 담고 있으며 파우릭과 콜름, 두 남자 사이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본 영화는 제 76 회 영국 아카데미, 제 80 회 골든 글러브, 제 79 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등 여러 부문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1923년 아일랜드의 작은 외딴섬, 이니셰린 이곳은 내전이 일어나고 있는 본토와는 다르게 고요하다. 가상의 섬이긴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굉장히 푸르고 아름답다. 중간 도미닉과 파우릭이 술을 마시며.. 더보기
스릴러_공포의 파인 다이닝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더 메뉴] 미리 말하자면 이런 영화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음식'이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고급 레스토랑에서 일어나는 기괴한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영화를 보기 전 '공포, 스릴러 장르, 음식에 숨겨진 비밀들' 이라고해서 단순히 사람으로 만들어진 음식이 아니야? 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1차원적인 상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상상도 하지 않은 전개가 이어진다. 계속해서 드러나는 이 레스토랑의 진실, 코스가 진행될수록 불안해지는 손님들. 과연 저녁 만찬은 제대로 끝마치고 손님들은 이 섬을 나갈 수 있을까? 호손 레스토랑의 특별한 초대 외딴섬에 한 레스토랑이 고립되어 있다. 그냥 셰프가 아닌 예술가로 알려진 슬로윅의 레스토랑, 호손. 하룻 밤의 저녁은 약 1,250 달러로 12 명의 손님들에게만 특별히 제공된다. 본 영화의 주인.. 더보기
스릴러 로맨스_집착의 무서움 [너의 모든 것] 2020년부터 시청했던 [너의 모든 것]. 영어 제목은 [You] 이다. 희대의 사이코패스 남성인 조의 시점에서 모든 이야기가 돌아간다. 조는 외모도 훤칠하고 사이코패스답게 똑똑하고 상황, 분위기 파악을 잘해 눈에 계속 밟히는 여성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만다. 그리고 방해가 되는 주변 인물들을 살해하는데... 사랑을 하는 중간에도 다른 여성이 눈에 들어온다면 사랑했던 여성을 죽일 수 있는 과한 이야기. 때로는 너무 부정적인 이야기가 진행되어 눈이 찌푸려질 때가 있지만 스토킹 드라마답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 다음에는 누가 희생양이 될까 등 추리를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는 드라마다. 시즌 1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는 남자, 조 서점 매니저로 일하는 조는 작가 지망생인 벡을 .. 더보기
미스터리_사라진 엄마를 찾아서 [서치 2: 미싱] 포르투갈에서도 상영이 시작됐다. 서치 1 을 굉장히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서 바로 예매해 극장에 갔다. 사라진 딸을 찾는 내용인 전편과 달리 이번 [서치 2: 미싱] 은 사라진 엄마를 찾는 내용이다. 내용은 1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서치 시리즈의 매력 포인트는 바로 영화가 보여지는 방식인데 스크린에 바로 배우들이 보여지는 게 아니라 노트북 캠 카메라 혹은 휴대전화의 영상 통화 장면들이 보여지면서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또다시 컴퓨터 화면에 들어온듯한 느낌을 준다. 중간 굉장히 반가운 얼굴이 나오는데 바로 '다니엘 헤니'. 서치 1 에서도 한국계 미국인인 '존 조' 가 나와서 영화를 이끌었었다. 이번에는 주연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국인이 나와서 굉장히 반가웠고 짧게 나왔지만 얼굴과 존재감은 압도적이.. 더보기
리얼리티_목소리로만 결혼할 수 있을까? [러브 이즈 블라인드 : 브라질 2] 맞다. 저번 영화에 이어서 또 다른 브라질 에피소드다. 시즌 1 이 아닌 시즌 2 를 시청했다. 한국 넷플릭스에서는 [블라인드 러브]로 검색이 가능하다. 말 그대로 상대방의 얼굴과 몸매를 모르는 상태에서 나눈 대화만으로 결혼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가 이 시리즈의 목적이다. 러브 이즈 블라인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데 (미국, 일본 편도 있다) 소재가 참신하고 핫하게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브라질로 선택했다. 연애 프로그램은 처음이라 괜찮을까 생각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공감 가는 부분들도 많았고 답답해서 참가자의 머리를 쥐어박고 싶은 부분들도 많았지만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이니까 보여지는 이런저런 굴곡이 많다고 생각한다. 포드에서 시작되는 사랑 우선 참가자들은 서로 얼굴과 몸매를 보지 못.. 더보기